문희상 의장 “한반도 평화정착 해결되면 한국경제 대박날 것”

2019-02-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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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訪美 대표단, 워싱턴서 뉴욕으로 이동…동포 초청 간담회 개최

미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에서 열린 동포 초청 간담회에서 격려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미국)=김봉철 기자 nicebong@

문희상 국회의장은 13일(현지시간) 최근 경기 악화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 패러다임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한국경제가 대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뉴욕 퀸즈의 한 연회장에서 동포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경제 상황을 묻는 한 동포의 질문에 “(우리가) 대륙으로 연결되면 물류비용이 반으로 싸지는 등 대한민국 경제가 우뚝 설 수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문 의장은 “현재 대한민국 경제가 무척 어려운 상황과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여러분들이 다 생각하고 우리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가 해결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대박 나는 한국경제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적 정의를 실현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려는 바람이 촛불혁명 민심 속에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모든 경제 기초의 패러다임이 그런 쪽으로 맞출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이어 “골고루 잘살고,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든다고 하다 보니 (경제정책 효과에 대한) 시차도 생기고, (경제적 어려움을) 약간 참지 못하는 사람, (경제적) 불이익을 얻는 사람도 생기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의장은 앞서 인사말에선 “이제 ‘팍스 코리아나’(한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 시대가 열렸다”면서 “(한국계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과 BTS(방탄소년단)가 뉴욕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제패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이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 “우리 민족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결정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엄청난 변화가 예고된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첫째도 한·미동맹 강화, 둘째도 한·미동맹 강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서 (여야가) 힘을 합쳐서 왔다”고 밝혔다.

한편, 문 의장과 국회 방미(訪美) 대표단은 이날 워싱턴DC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뉴욕으로 이동했다.

14일까지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홍진 의장의 유족과 오찬 등을 한다.

15일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하는 대표단은 대한인 국민회관 및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한국학연구소를 방문한 뒤, LA 교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하는 것을 끝으로 방미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동포 초청 간담회에는 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평화당 소속 박주현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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