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회장, 인재영입 '두팔 걷었다'···"꿈 이루도록 적극 지원"

2019-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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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과정 인재 350여명 'LG사이언스파크'로 초청

올해 첫 대외 행보로 인재 유치···함께 식사도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서 구광모 회장(앞줄 왼쪽에서 셋째)이 초청 인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 제공]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LG의 연구개발(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첫 대외 행보로 LG의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들을 직접 찾아 격려한 것이다. 그룹의 영속을 위해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시작된 LG 테크 콘퍼런스는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인재들이 혁신 연구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장소를 종전 서울 시내 호텔에서 LG사이언스파크로 옮겨 의미를 더했다.

구 회장은 초청된 이공계 석·박사 과정 인재 350여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전공 분야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또 40여개 테이블을 직접 돌면서 대학원생들과 인사하고 기념촬영에도 응했다.

구 회장은 "작년 하반기 부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이곳 사이언스파크이고, 사무실을 벗어나 가장 자주 방문한 곳도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R&D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 싶은 LG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믿음과 최고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LG가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만드는 일에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더해 주길 바란다"며 젊은 인재들과 LG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LG그룹 연구개발의 심장인 사이언스파크를 소개했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더 나은 삶, LG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LG의 핵심 R&D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영섭 LG CNS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 등도 총출동해 인재 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LG 계열사 경영진과 선배 연구원들이 연구 현장을 직접 안내하며 LG의 인재 육성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올레드, 신소재 재료, 자동차부품, 배터리,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초청했다"며 "LG 임직원 모두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해 격식은 배제하고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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