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그 기원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발렌타인 데이의 기원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기 269년 로마 황제 클라우디스 2세는 결혼 금지령을 내렸지만 발렌티노 주교는 젊은 연인들을 몰래 교회로 찾아오게 해 주례를 서고 결혼을 시켜주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날 초콜릿을 주고받는 것은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 과거 일본 고베 지역에 있는 한 제과점이 발렌타인데이와 초콜릿을 연계해 광고활동을 벌이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다른 일본 제과 브랜드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하는 마케팅을 벌이면서 전국으로 확산됐고, 우리나라 제과 브랜드들도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