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유래, 알고보니 이런 슬픈 의미가…

2019-0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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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발렌타인이 순직한 날이 바로 서기 270년 2월14일

[사진=연합뉴스]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은 가운데 그 유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는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의 축일로 오늘날에는 영미를 중심으로 연인들이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전해졌다.

3세기경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당시 결혼을 통해 병역 소집령을 기피하려는 젊은이들의 행태나 군인들의 군기 문란을 이유로 금혼령을 내렸다. 이에 로마 카톨릭교회의 성 발렌타인이 황제의 결혼 금지령에 반대해 사랑하는 남녀를 교회로 불러 결혼을 성사시켜주었고 이 사실을 안 황제는 발렌타인을 처형했다. 성 발렌타인이 순직한 날이 바로 서기 270년 2월14일이다.

본격적으로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게 된 것은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됐다. 1936년 일본 고베의 한 제과업체의 밸런타인 초콜릿 광고를 시작으로 "벨런타인 데이=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이미지가 일본에서 정착되기 시작했다.

이후 1960년 일본 모리나가 제과가 여성들에게 초콜릿을 통한 사랑고백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여성이 초콜릿을 통해 좋아하는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서의 일본식 발렌타인데이가 정착되기 시작했다.

한편,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네티즌들은 "눈물이 흐른다"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이기도" " 초콜릿은 요즘 안준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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