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 상 받는 네이팜탄 소녀..."베트남전 참상 알려"

2019-02-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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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팜탄 소녀 별명 가진 낌푹씨 수상 영광

[사진=EPA 연합뉴스]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알리면서 '네이팜탄 소녀'로 유명해진 베트남 여성 낌푹(사진 왼쪽) 씨가 11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인권평화상을 받고 있다. 

도이체벨레 등 외신은 푹 씨가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유네스코 지지 등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으로 받은 상금 1만 유로(약 1270만원)은 전쟁고아 등을 지원하는 푹 씨의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푹 씨는 9살이던 지난 1972년 고향인 사이공(현 호찌민) 서쪽 짬방 마을에서 월남군의 폭격을 받고 피신했다가 사원에 투하된 네이팜탄에 화상을 입었다. 당시 AP통신 사진기자가 알몸으로 울며 달아나는 푹씨의 모습을 포착, 퓰리처상을 수상하면서 전쟁의 참상을 세상에 알리게 됐다. 
 

[사진=AP/연합]


1972년 6월 8일(현지시간) 베트남 사이공(현 호찌민)에서 9살 소녀 낌 푹(가운데)이 울면서 달아나고 있다. 당시 푹은 킴서쪽 짬방 마을에서 월남군의 폭격을 받고 가족과 함께 인근 사원으로 피신, 사원에 투하된 네이팜탄에 화상을 입고 달아나다가 외신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푹 씨는 사이공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쿠바를 거쳐 캐나다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5세가 된 푹은 전쟁의 참상을 세상에 알렸다는 의미로 독일 드레스덴 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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