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텍사스주의 엘파소 유세 연설에서 이달 말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0년 대선을 겨냥한 이번 유세에서 대통령은 국경장벽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업적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의 1차 북미 회담 이후 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전직 대통령들은 북한 핵 문제를 수십년간 끌어왔다고 반격했다.
이어 그는 “언젠가 우리가 만든 성과에 감사할 날이 올 것"이라면서 “오는 27일과 28일 2차 회담을 하기 위해 하노이를 가는데, 1차 회담처럼 성공하길 기원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