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 됐다. 이날 아주경제는 주연 배우 김서형을 만나 인터뷰를 나누었다.
앞서 '스카이 캐슬'은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섬세한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바. 특히 매 장면마다 은유와 비유를 담아 그를 풀어보는 재미를 안겨주곤 했다. 이에 드라마 팬들은 해당 드라마의 장면들을 두고 의미를 파악하고 공유하거나 스토리를 유추하는 등의 재미를 나누었던 터. 배우들 역시 시청자들의 '창의력'에 깜짝 놀랐다고.
김서형은 "감독님과 작가님이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풀릴지 전혀 귀띔해주지 않았다. 저 역시도 스포일러를 믿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인들에게 '스포일러' 전화를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친구들이 전화를 걸어 '얘, 앞으로 드라마가 이런 식으로 풀린다고 하더라. 너는 작가님께 들은 거 없니?'라고 하더라. 그럼 저는 '그래? 그거 설득력 있는데?'하게 된다. 들은 게 전혀 없는데 주변에서 말하는 게 어찌나 그럴 듯 한지 넘어가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스카이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지난 1일 20부작으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