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이 생각하는 심야시간대 최대 교통 이슈는 택시 승차거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디지털재단과 카카오모빌리티가 발표한 '시민 이동성 증진을 위한 심야교통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택시 승차거부'(25.5%)가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심야시간대 최대 교통 이슈였다. 또한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18.2%) △여성 등 안전한 이동권 확보(16.8%) △택시 심야요금 인상(15.9%) △서울시 심야버스 '올빼미버스'(14%) △심야시간 자전거 안전(12.4%) 등도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현안이었다.
이번 보고서에서 제안한 해결 방안은 △심야 근거리 이동을 위한 단거리 심야버스와 구간 왕복형 셔틀버스 도입 △중거리 초과수요 해결을 위해 유동 인구가 적은 주거 밀집 지역으로의 심야 교통수단 마련 등이다.
김시정 서울디지털재단 책임연구원은 "시민들이 심야시간대 보다 편리하게 이동을 하려면 지역별 심야시간 택시 수요 빅데이터를 반영해 현행 서울시 심야교통 정책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민·관 데이터를 공유하고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