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하고 애 안 낳아…11월 출생‧혼인 역대 최저

2019-01-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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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감소세 32개월째 이어져

이혼 건수는 7년 만에 최고치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혼인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5300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6.6%(1800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11월 기준으로 보면 1981년 이후 최저치다.

출생아 수 최저치 기록은 2016년 4월부터 3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30만3900명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33만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혼인건수는 2만28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7.3%(1800건) 줄었다.

혼인건수 역시 1981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11월 기준으로는 최저치다.

결혼도 하지 않고, 결혼을 하더라도 애를 많이 낳지 않는다는 의미다.

반면, 이혼 건수는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혼 건수는 1만100건으로 1년 전보다 11%(1000건) 늘었다.

이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다.

한편,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2만42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8%(2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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