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학비·기숙사 전액 무료…도대체 어떤 대학이길래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는 28일 전남 나주시 부영CC 일원을 한전공대 부지로 선정했다. 사진은 한전공대가 들어설 부영CC[사진=연합뉴스]

한전 공과대학(일명 켑코텍·Kepco Tech)은 학비는 물론 기숙사비도 전역 면제되고 교수 1명당 학생 10명으로 이뤄진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리딩 대학'이다. 한국전력이 설립하는 한전공대 개교는 오는 2022년 3월 목표다.

전라남도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골프장(CC)에 설립되는 한전공대는 에너지 분야에서 2040년까지 국내 최고, 2050년까지 세계 최고 공대 실현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

지난해 9월 한전 측이 발표한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학생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 규모로 세워지게 된다. 강소대학이라는 방향성에 맞춰 학생 수는 6개 에너지 전공 별로 100명씩 계획된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과 별도 외국인 학생을 받는다. 학부생 400명은 우리나라 과학기술대학교 평균 학부생 비율을 따져 정했다.

교수 수는 '학생 10명당 1명'을 기본으로 한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기능 유지를 위해 100명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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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혜택도 파격적이다. 한전공대는 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아파트형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해 학업을 지원해준다. 한전공대는 캠퍼스를 시작으로 산학연클러스터, 대형 연구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전공대는 교수들에게 4억 이상의 연봉과 1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할 전망이다. 또 총장은 노벨상급 국제상 수상 경력자를 초청하고 대학 인사와 평가권 등을 포함한 학교운영의 전권을 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