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관세청 수출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4억 2340만 달러(약 4771억 3000만원)의 농식품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6% 증가한 수치로, 충남의 효자 수출 품목인 배가 사상 첫 300억원의 수출 달성 기록을 세웠다.
특히 배의 경우 2766만 달러로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배는 지난해(2077만 달러)대비 무려 33%가 증가했다.
배의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 1358만 달러, 대만 684만 달러, 베트남 628만 달러 등이다.
도는 그동안 주력 시장이던 미국, 대만 외 베트남 시장의 확대가 수출 증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새로운 ‘효자 수출 품목’으로 육성 중인 딸기의 경우 지난해 처음 156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17만 달러와 56만 달러에 그쳤던 성과가 3배가량 껑충 뛴 것이다.
그동안 홍콩시장에 주력했던 것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박병희 농림축산국장은 “이러한 수출성과는 수출 농가를 조직화해 수출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비관세장벽 등을 해소한 지원시책 등이 뒷받침된 덕분이다”라며 “동남아 지역에서 홍보판촉활동과 차별화된 해외마케팅 활동의 결과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