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사업 주민 의견 모을 것"

2019-01-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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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시영·문정건영, 설문조사 거쳐 지역사회와 상생

[송파구청 전경]

서울 송파구가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밑그림을 완성한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도시재생의 롤모델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송파구는 문정시영·문정건영 아파트를 대상으로 '서울형 리모델링'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두 단지는 작년 6월 '2025 서울시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따른 시범단지로 강남권 도시재생의 첫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용적률 200% 수준이 넘는 문정시영과 문정건영아파트는 각각 30년, 23년이 경과한 노후 단지다. 주민들로부터 주거환경 개선 및 기능 향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구는 시범단지 2곳에 대한 용역업체 선정을 마쳤다. 본격적인 건축설계(안) 수립 이전에 주민의견을 듣고, 각각의 공동주택 단지 생활권에 맞는 최적의 리모델링 건축계획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설문은 △단지 내 불편 및 시급한 수선사항 △리모델링 선호 유형 △희망 규모 △지역공유시설 제안 등 모두 27개 항목이다. 선택형 문항을 비롯해 서술형 자유기술이 가능토록 구성했다.

향후 구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본설계, 추정 분담금 등을 산출할 예정이다. 해당 시범단지 주민들이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구는 주민의견 수렴, 설명회 개최 등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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