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인수설’ 인도네시아 ‘멀티스트라다’, 미쉐린이 인수

2019-01-24 10:55
  • 글자크기 설정

한국타이어 지난 23일 "멀티스트라다 인수 검토대상서 제외" 공시

[사진=멀티스트라다 홈페이지 캡처]



미쉐린이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둔 타이어 제조사인 PT 멀티스트라다 아라 사라나 TBK(멀티스트라다)의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멀티스트라다는 생산능력이 18만t(승용차 타이어 1100만개, 이륜차 타이어 900만개, 트럭 타이어 25만개) 이상인 인도네시아의 주요 타이어 제조기업이다. 매출규모는 2017년 기준 2억8100만 달러 수준이다.

멀티스트라다는 앞서 한국타이어가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지난 23일 "멀티스트라다를 인수 검토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공시했다.

미쉐린은 멀티스트라다의 현지 공장을 인수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쉐린은 새로운 투자와 기술적 전문성을 결합해 점차 생산 방식을 전환해나갈 방침이다,

미쉐린은 또 인도모빌(Indomobil) 및 민간 투자자와 협력하여 자동차 정비 기업인 펜타(PT Penta Artha Impressi)의 지분 20%를 취득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요 시장에 상당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미쉐린 그룹 브랜드의 마케팅 및 판매를 촉진시키고, 향후 시장의 성장과 확장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도미니끄 세나르 미쉐린 그룹 CEO는 “멀티스트라다 인수는 미쉐린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제조 시설을 만들지 않고도 경쟁력 있는 생산 능력을 즉시 확보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