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바람직한 공직 문화를 만드는 데에 이바지한 감사 우수 지자체에 경상북도와 인천 연수구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감사담당공무원 190여 명을 대상으로 '제12회 중앙-지방 감사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민과 기업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감사방식으로 도입된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를 비롯해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우수기관 시상식을 진행한다.
'사전 컨설팅감사' 분야는 지난 1년간 사전컨설팅 감사 처리 건수, 우수사례 건수, 제도 활성화를 위한 자체 시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기관(대통령 표창)에 경상북도, 우수기관(국무총리 표창)에 강원도, 행안부 장관 표창에 전라남도와 충청남도가 최종 선정됐다.
경상북도의 경우 관할 시에서 430억 원을 투입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의 탄화시설 하자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구제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자율적 내부통제' 분야도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실적 전반을 평가해 대통령표창에 인천광역시 연수구, 국무총리표창에 부산 사하구, 행정안정부장관 표창에 서울 양천구, 인천 부평구·계양구, 경기 부천시·의정부시·군포시, 충북 증평군이 선정됐다.
특히 인천시 연수구는 청백-e시스템 103종의 예방행정 패턴에 대한 처리율 99% 달성과 내부통제 자체 평가를 통해 부서 및 우수 직원에게 포상금 지급 등 내부통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 감사인들에게는 대형 이슈들이 많아 참 바쁜 한 해를 보낸 것 같다"며 "전 사회분야에 파장을 일으켰던 갑질 논란, 공공기간 채용비리, 해외출장 부당지원 등 특별점검을 통해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러분들의 그간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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