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노사합의 1% 행복나눔 기금’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총 53억5000만원이 모였다고 24일 밝혔다. ‘1% 행복나눔’은 노사의 합의에 따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사회적 약자와의 상생을 위해 기부하는 모금 방식이다. 회사도 구성원들이 낸 것과 같은 금액을 매칭그랜트로 출연한다.
이 중 회사가 작년 한 해 동안 조성한 24억1000만원은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지난해 1월과 7월에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전달됐다.
조성기 SK에너지 울산 CLX 대리는 “1% 행복나눔에 기쁘게 참여하면서 더 많은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진정한 행복 나눔이 무엇인지를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1% 행복나눔’ 규모는 올 연말이 되면 10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구성원 대부분이 노사의 자율적인 합의를 존중하며 ‘1% 행복나눔’에 참여한다는 것은 회사의 성장이 사회의 성숙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문화가 정착된 것”이라며 “노사문화가 만들어 내는 사회적가치가 불확실성 속에서 회사가 성장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