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영 강원대 총장, ​대교협 제24대 회장으로 선임

2019-0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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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1년간 활동…"발로 뛰는 회장 되겠다"

[사진=강원대]

김헌영 강원대 총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교협은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회원대학 200곳 중 139개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김헌영 총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국·공립대 측에서 김영섭 부경대 총장, 사립대 측에서 황준성 숭실대 총장,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이 뽑혔다.

김 총장은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강원대 교수로 임용됐고 2016년 제11대 강원대 총장에 취임했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강원대 체질 개선을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 김 총장은 한국소성가공학회 부회장,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강원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장, 교육부 국립대육성방안 TF 위원장, 통일교육위원강원협의회장 및 강원통일교육센터장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총장은 “대학 앞에 놓인 어려운 과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내기 위해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며 “회원대학 총장님들을 더 자주 찾아뵙고 대학들이 안고 있는 문제와 개선점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귀를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교협은 1982년 설립된 전국 4년제 국·공·사립대학 협의체다. 대학의 학사·재정·시설 등 주요 관심사와 대학교육 질적 수준 향상에 필요한 사항을 정부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써 왔다.

특히,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수립을 비롯해 대입전형위반자 심사, 대학입학사정관제, 대학입학정보공시제 등을 운영하며,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대교협 2018년 실적 및 2019년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총회에 이어 고등교육 현안 논의(특성화·고등교육재정·국제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의 대화 등이 진행됐다.

김 총장 임기는 오는 4월 8일부터 1년이다. 대교협 회장은 국·공립대에서 1년, 사립대에서 2년씩 번갈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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