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가 앓고 있는 섬유근육통을 팝가수 레이디 가가 역시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레이디 가가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 '록 인 리오'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평소 앓고 있던 섬유근육통의 통증이 심했기 때문.
이보다 앞선 2013년 레이디 가가는 고관절 수술을 받았으나, 힘든 스케줄을 이어오다가 만성 통증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캐나다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그동안 레이디 가가는 만성 통증이 있다고 말해왔지만, 섬유근육통이라고는 밝히지 않았었다.
섬유근육통은 근육 관절 인대 등 연부조직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증후군으로, 원인을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통증에 대한 지각이상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이다. 한 부위에서 시작된 통증은 전신으로 퍼지며, 계속되는 통증으로 인해 환자들은 기억력·인지 장애나 불안, 우울감 등을 호소한다.
한편, 박환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치병이라는 섬유근육통의 완치를 꿈꾸며, 새해부터는 꾸준히 운동하기로 결심했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우리 한영쌤밖에는 나를 개운하게 해주는 분이 없다. 결국은 20대 말에 진단받게 된 골다공증마저도 튼튼한 근육을 만들어서 이겨내고 싶다. 약골이라 노는 것도 힘들어서 못하지만 사소한 기쁨과 감사함을 허락해주시고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을 위해. 내가 온전해야, 내가 건강해야, 내 사람, 내 가족들도 내 주님도 행복할 테니 :)"라는 글로 자신의 질환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