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준공됐다.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비뇨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24개 진료과와 입원 병실 330병상으로 진료를 개시한다. 향후 1014병상까지 단계적으로 병상을 늘려 나갈 계획이며, 정식 개원 행사는 5월에 개최한다.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국내 타 병원과 차별화된 환자 중심 병실 환경과 진료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를 도입했다. 3인실, 2인실, 1인실, 특실(VIP실, VVIP실), 중환자실 등 1014병상 규모로 구성됐다. 3인실과 2인실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일반 병실료만 부담하면 된다.
일반 병실 병상 당 면적을 10평방미터 이상으로 높여 3인실 병상당 면적이 10.29평방미터로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평방미터보다 높다. 화장실과 세면실이 포함돼 있어 환자와 보호자 편의성도 높였다.
또 이대서울병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외‧내부 곳곳에는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공공 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공항대로 쪽 병원 입구에는 세계적 디자이너인 제이미 헤이욘의 ‘호프 버드(Hope Bird)’, 발산역과 연결되는 통로에는 독일 공공미술 그룹의 ‘스노우맨’이 설치됐다.
병원 4층에는 나무와 조각상으로 꾸며진 ‘치유의 숲’이 자리 잡아 환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환자 중심 설계와 차별화된 병실 구조, 첨단 의료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치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