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마지막 경기인 카타르-이라크전이 23일(한국시간)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끝으로 이번 아시안컵 16강전은 마무리되고, 다음날인 24일 오후 10시 베트남과 일본의 대결로 8강 경기 일정이 시작된다.
두 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카타르가 93위, 이라크가 88위로 이라크가 조금 앞서 있다. 역대 아시안컵에서도 이라크는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카타르의 최고 성적은 7위에 불과하다. 이를 바탕으로 이라크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도 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카타르는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다. 오죽하면 “호주보다 무서운 카타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사비 에르난데스는 카타르를 우승팀으로 꼽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전력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두 팀이 16강전에서 체력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만약 두 팀이 연장까지 가게 된다면 바레인을 꺾고 먼저 8강에 안착한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호재일 수도 있다.
한편 카타르와 이라크의 16강 경기는 JTBC3 폭스스포츠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