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거리의 개. |
[노트펫] 거리의 개가 인도 패션쇼 무대에 올라, 모델로 데뷔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인도 뭄바이 시(市)에서 열린 디자이너 로히트 발의 패션쇼 무대에 날렵한 몸매의 황색 개 한 마리가 올라, 무대에 선 인도 배우 시다르트 말호트라와 다이애나 펜티를 제치고 시선을 강탈했다.
This #Dog owned the ramp show of #RohitBal #Fashion show pic.twitter.com/RGlI1Y4QeR
— Newsroom Post (@NewsroomPostCom) January 17, 2019
패션쇼에서 이국적인 외모의 모델들이 붉은 원단에 금색 자수와 장식으로 빛나는 화려한 옷들을 입고 포즈를 취했지만, 관객의 이목은 거리의 개에게 집중됐고 환호성까지 터져 나왔다.
이 개는 모델들에게 꼬리를 흔들며 다가섰고, 모델들도 쇼에 집중하지 못하고 개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이 개의 동영상은 조회수 24만7000회를 기록했다.
A street #dog enters the ramp of #Siddharthmalhotra and #Dainapenty #fashionshow by #RohitBal for #blendersPride pic.twitter.com/4BCIUJ8029
— Sohel Fidai (@fidai_sohel) January 16, 2019
인도 ANI 통신은 패션쇼 보안요원들이 쇼가 끝난 후에 그 개를 멀리 쫓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고양이 한 마리가 터키 패션쇼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패션학교 바코 에스모드(Vakko ESMOD)의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걷는 좁은 무대인 ‘캣워크(catwalk)’에 진짜 고양이가 등장해 관객뿐만 아니라 SNS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바코 에스모드 국제 패션쇼 캣워크 무대에 난입한 얼룩고양이. 모델에게 앞발로 냥펀치를 날리는가 하면(왼쪽 사진), 무대 중앙에 앉아 모델의 진로를 방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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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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