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북송' 또 늦어져…통일부 "시간 좀 더 필요해"

2019-01-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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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북한

[사진=연합]

에 인도적 지원키로 한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대북 지원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통일부는 22일 "준비 절차 상에 있어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타미플루 대북 지원에 대한) 실무 기술적인 준비 문제로 인해서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라면서 "일정 (조율이) 마무리되고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주 내 전달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번주 남아있으니 상황 보면서 진행 상황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통일부는 원래 이날로 물품 북송을 예상했으나, 계획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타미플루 지원 관련 북미와의 소통 여부에 대해 묻자 이 당국자는 "북측과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미 간에도 남북간 현안에 대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미 협상과 관련해) 어떤 특별 이상이 있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준비 절차상 잘 마물해서 차질없이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절기에 제공돼야 실효성 있을 타미플루 제공이 늦지는 데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묻자, 그는 "저희가 그런 부분 잘 알고 있다"며 "실기하지 않도록 조속히 전달되도록 노력할 거고, (정부도)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좋은 성과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보건협력 차원에서 지난 11일에 북측에 타미플루 20만명 분과 신속진단 키트 5만개를 전달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남북 모두 실무적으로 준비가 부족하다며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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