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15개 핵심 성수품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설 민생안정대책’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수요가 집중되면 가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15개 성수품 일일공급량을 1.2~2.8배 확대하고,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대응하기로 했다.
농산물은 배추 물량을 평시대비 153% 늘리고, 무는 193%, 사과 151%, 배는 180% 확대한다.
축산물은 △쇠고기 153% △돼지고기 120% △닭고기 120% △계란 125% 등 총 1.3배 늘린다.
밤(270%)과 대추(500%) 등 임산물(2.8배)과 함께 명태(126%)‧오징어(105%)‧조기(107%) 등의 수산물도 1.2배 물량을 늘린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파나 폭설 같은 기상악화에 대비해 필요시 비축물량을 방출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가축전염병에 대한 특별방역강화대책을 시행한다.
성수품 배송차량 추가 확보 및 도심통행을 허용하고, 제수‧선물용품 신속통관 지원팀 운영 등 특별수송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