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전 계약심사 53억원 예산 절감

2019-01-22 06:43
  • 글자크기 설정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5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했다.

계약심사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성남시 계약심사 업무 처리 지침에 따라 3000만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 구매 등 지난해 1178건 사업에서 계약 전 원가 검토가 이뤄졌다.

수정구 복정정수장 내 ‘고도정수처리 시설·정수장 개량 공사’의 경우 고철처리비 오류를 바로잡고, 각종 자재 단가에 조달청 단가를 적용해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9억원의 예산 낭비를 막았다.

애초 계획한 공사비 예산 554억원은 계약 심사를 거쳐 545억원으로 조정돼 오는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성남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수립 용역’ 사업은 물 수요관리 등 중복 과업을 없애 애초 17억3000만원이던 용역비를 8800만원 줄인 16억4200만원으로 계약 심사를 완료했다.

이런 방식으로 성남시는 공사 분야 766건에 42억원, 용역 분야 296건에 7억원, 물품 구매 분야 116건에 4억원을 각각 아꼈다.

박세종 성남시 감사관은 “불필요한 예산 집행을 없애고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한 재원 확충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