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대세 배우' 정해인을 차기 광고 모델로 추진 중이다.
농협은행이 디지털 사업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젊은 배우를 발탁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농협은행은 주요 과제로 떠오른 비대면 채널 강화를 위해서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해인이 가진 순수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20·30대 고객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농협은행이 정해인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은행권 광고모델도 재편되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하며, 우리은행은 걸그룹 블랙핑크와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워너원 해체 이후 차기 모델을 물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에서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아이돌과 젊은 배우를 모델로 채용하고 있다"며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는 데다가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혁신, 도전 등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