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장(火葬)률 85%…부산-인천-울산-경남 순

2019-01-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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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충남·경북·충북 등 낮아…올해 경기지역 중심 장사시설 확충 예산 투입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전국 화장(火葬)률이 85%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광역도시 중에서 부산·인천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경기지역 중심으로 장사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도 화장(火葬) 비율이 84.6%로 최종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해 1.9%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 87.2%, 여성 81.6%였고,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단 20대 사망자의 경우 97.2%에 달하는 등 60대 미만 평균은 96.2%인데 반해, 60대 이상 화장률은 82.2%로 비교적 낮았다.

지역별로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부산이 93%로 가장 높았고, 인천 92.4%, 울산 90.8%, 경남 90.5%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장률이 비교적 낮은 지역은 제주 69.4%, 충남 71.5%, 경북 74.8%, 충북 75.1% 등이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경북 울릉군이 98.6%로 가장 높았다. 경남 통영시, 경남 사천시도 96%를 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화장시설은 총 59개소, 화장로는 총 350개다. 1일 평균 화장 능력은 873건으로, 2017년 1일 화장 수요가 671명인 점을 감안할 때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화장 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현 복지부 노인지원과장은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에 40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이는 화장시설이 부족한 경기지역 등에 대한 신규설치를 지원하고, 화장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에는 해남, 진도, 완도 3개군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도광역추모공원이 개원될 예정”이라며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등의 장사시설 설치도 지원해 지역주민 편의와 화장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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