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이 12년 만에 신곡을 냈다. 그는 앨범에 지난날을 되돌리고 싶다는 심경을 담았지만,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가운데 법원이 유승준에게 입국을 허용해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멜론, 네이버뮤직 등 국내 주요음원사이트에는 유승준의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가 공개됐다.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2년 만에 국내 앨범 출시다. 어나더 데이, 플리즈 돈 노우(Please Dont't kno), 캘리포니아, 라타타(Rat-a-tat)까지 총 4곡이 담겼다.
또 재판부는 "유씨가 입국해 방송활동을 하면 자신을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가 저하되고 청소년들 사이에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다"며 "유씨의 입국은 '사회의 선량한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유승준은 2심에서도 져서 2017년 대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유승준의 이번 앨범도 결국 한국 입국을 위해 여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신곡이 얼마나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