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생 10명 중 9명은 졸업 전에 취업을 확정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과 문부과학성이 올해 봄 졸업을 앞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12월 1일 기준 87.9%는 취업이 결정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노동성은 “경기 회복으로 일손 부족 속에서 기업들의 채용 의욕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토지방이 90.5%로 가장 높았고 긴키지방이 89.9%, 주코쿠지방이 88.1%로 그 뒤를 이었다. 훗카이도지방과 도호쿠지방이 86%, 시코쿠지방이 82.6%, 규슈지방이 80.5%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62개 대학에서 4700여 명의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근 일본은 경기 회복과 함께 급속한 고령화가 겹치면서 일손 부족을 걱정하는 처지다. 지난해 11월 기준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이른바 유효구인배율이 1.63배에 달했다. 1970년대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실업률은 2.5%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