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설을 앞두고 우리 농식품 소비 확대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설과 추석이 농식품 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업들이 국산 농식품 소비 진작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이날 대한상의에 따르면 대한상의와 농식품부는 '우수 농식품 모음집'과 공동명의 홍보 포스터 등을 대한상의 회원기업, 지역상의 등에 배포해 설 선물용으로 우리 농식품의 구매 활성화를 유도한다. 모음집에는 각종 품평회에서 입상했거나 지자체 등에서 추천한 우수 농식품, 식품명인제품 등 318개 품목이 수록됐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농식품부가 함께하는 명절 캠페인을 통해 우리 농식품 소비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농업이 상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설을 맞아 소중한 분들께 우리 농식품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 주고받는 사람은 물론, 우리 농촌도 함께 웃게 될 것"이라며 "명절 우리 농식품 선물하기와 같은 좋은 사례가 쌓이면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의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와 농식품부는 지난 2014년부터 공동 상설협의체인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통해 기업과 농업의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굴·확산, 농식품 상생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