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한 첫날인 17일 현대차·KT·카카오 등 19개 기업이 신규 제품·서비스 허가를 신청했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시행 첫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9건, 산업융합 분야에서 10건의 신청이 각각 접수됐다.
기업이 새 제품·서비스 허가를 신청하면 정부가 한 달 안에 어떤 규제가 있는지 확인해주거나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소 2년 동안 관련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준다. 문의 후 한 달 안에 정부 회신이 없으면 기업들은 규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제품 출시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