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6일까지 3거래일 동안 셀트리온 주식 1132억2200만원어치를 팔았다. 개인만 998억2800만원을 샀고, 이 기간 셀트리온 주가는 6.7% 빠졌다.
얼마 전 SK증권도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 자료를 보면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6% 줄어든 851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2503억원으로 8.7% 감소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트룩시마와 램시마 단가 인하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1공장 증설로 인한 공장가동 중간으로 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장 가동 중단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부정적인 실적 전망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달미 연구원은 "지난해 유럽에 출시한 허쥬마는 시장점유율 6~7%로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