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오후 tbs 라디오에 출연해 "손혜원 의원이 '은퇴 후 목포에서 살겠다면서 목포의 적산가옥 하나를 구입했다. 그 후 자기 조카도 내려와서 살게끔 해서 한 채를 구입했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 의혹이 제기된 목포시 원도심, 구도심에 대해 "완전히 거의 폐허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빈 집, 빈 가게, 빈 건물이 많았다. 따라서 손혜원 의원이 목포에 그 집 두 채를 사준 것만 하더라도 굉장히 고맙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투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손 의원이 문화재청이 문화재생사업을 지정을 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은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알 수가 없지만 목포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목포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주고 기여한 바가 크다"면서 "최근에 보도를 보니 9채의 집을 보좌관 가족 등 이름으로 구입했다고 해서 저도 의구심을 갖지만 고맙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논란이 된 지역은 제가 국토부장관과 이야기해서 아마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단일 지역 3곳이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었고, 이후 한 곳이 문화재청의 역사문화공간재생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이어 "경주가 천년 고도라면 목포는 근대문화역사의 보고인데 해당 지역 11만 4천 제곱미터, 약 3만 4천평의 땅을 어떻게 역사문화지구로 지정을 하느냐고 언론에서 지적하지만 그 지역에는 국가지정문화재 1개, 시도지정문화재 2개, 등록문화재 18개, 근대건축문화자산이 353개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정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