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때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마스크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마스크를 잘못 착용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식약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 제품은 497개다. 식약처는 마스크 제품명과 업체명, 제조(국산)·수입 여부, 제조일로부터 유효기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환경부는 '미세먼지 마스크 건강피해 저감효과 분석 및 향후 추진계획 마련'을 주제로 한 연구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호흡기·심혈관·뇌질환계 질환군과 임산부·어린이·노인 등 민감군 등 취약계층 9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시범 보급한 뒤 건강 혜택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예정이다.
다만, 환경부는 이번 연구 용역이 식약처가 이미 인증하고 있는 마스크 성능을 평가하는 차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연구 용역을 통해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우선순위를 정하고 계층별로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가 필요한 미세먼지 농도 등 대응 요령을 정할 방침이다.
연구 용역 결과는 올해 10월께 나올 전망이어서 이미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뒤늦은 대응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