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문화예술분야와 첨단 기술인 가상·증강현실(VR·AR)을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선 가운데, 관련 성과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도는 오는 23~27일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만져 보세요(Please Do Touch)’를 주제로 ‘ART & VR’ 전시회를 개최한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김정희의 세한도 등 유명 회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 체험해보는 VR콘텐츠(김용일 화백과 나인블록스) △해녀의 삶을 소재로 한 수중 VR 촬영 작품(창작집단 숨비와 수원대 산학협력단 융합미디어연구소) △예술의 전당 공연과 전시를 VR로 감상하는 콘텐츠(서울 예술의 전당과 알파서클) 등 10개 작품이 있다.
전시 외에도 문화예술계 거장들을 초청해 그들의 작품세계와 철학을 들여다보는 마스터클래스,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고 대화하는 시간인 아티스트 토크, VR·AR 콘텐츠 개발기업과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예술 관련기관이 직접 만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매칭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초청 작가 가운데는 미디어 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와 그의 대표 작품인 ‘만화-병풍II-상상된 경계들'과, 뉴욕을 기반으로 글로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 푸시크루(PUSYCREW)의 ‘ROBOT LOVE IS QUEER’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미디어아트의 세계적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Ars Electronica) 참여 작가이자 현대자동차 주관 미디어아트 공모전인 VH Award를 수상한 바 있는 정화용 작가가 그의 최신작 VR 콘텐츠와 하드웨어의 일치형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사항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