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진행한 희망퇴직에 6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지난 11일부터 14일일까지 임금피크 전환·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퇴직 접수 결과 총 6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임금피크제 희망퇴직(407명) 규모의 1.5배 수준이다.
1966년 이전 출생 부점장급이 새로 포함되면서 대상자가 기존 1800여명에서 2100여명으로 증가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특별퇴직금은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의 21개월~39개월치를 제시했다. 지난해 최대 36개월치보다 3개월분 많아진 액수다. 여기에 자녀 학자금과 재취업 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확한 퇴직자 수는 심사 절차를 밟은 뒤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