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미투를 터트린 유도선수 신유용이 자신을 성폭행한 코치에게 내연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DJ 김현정은 "신유용 선수는 2015년 유도계를 떠났다. 서울로 올라와서 연락이 끊겼는데 갑자기 (코치에게서) 전화가 와서 '우리 부인이 내가 너를 성폭행한 사실을 의심하고 있으니 너한테 연락이 오면 그런 거 아니라고 답해달라'고 말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왜 그래야 하냐면서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전화했고, 부인한테 전화왔는데 제가 일단 받지 않았다고 얘기하니 돈 50만 원 줄테니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 발언에 대해 분노해 고소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최근 신유용은 지난 2011년부터 코치에게 수십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미투 운동이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