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천안차암초 공사장 화재를 계기로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설 명절 전까지 총체적인 점검과 대응책을 강구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학교공사장 화재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모든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공사장 용접공사시에는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소화기 배치 ▲불꽃받이 또는 방염시트 설치 ▲2인1조 작업 ▲용접공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전준비가 되지 않은 현장은 일시 공사 중지 조치를 하는 등 동절기 건설현장 화재예방에 대한 총체적인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교육시설물을 대상으로 도교육청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직접 참여해 안전점검을 시행하며 집중점검 대상은 교사동, 기숙사(합숙소, 생활관, 쉼터 등), 수련시설, 학교 공사현장 등이다.
점검내용은 ▲모든 시설의 안전 여부 ▲소방시설 작동상태 ▲대피훈련 실시 여부 ▲소화기 비치 ▲인화물질 관리 ▲공사장 관리 상태 ▲동절기 재해취약시설 등으로 설 연휴 전 까지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충남도교육청 박종진 시설과장은 "추위로 인한 어려운 작업환경과 건조한 공기 등으로 동절기에는 화재에 더 취약한 시기니 만큼 그동안 발생한 공사장 화재를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학교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동절기 시행하는 공사관리를 철저히 하여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신학기 학교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