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도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에 나선다.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서울 거주 대학생과 졸업 후 2년 이내의 미취업자이다. 지원 대상자의 나이는 무관하다.
학자금대출이 있고 주민등록 상 서울 거주자이면서, 전국 대학 재학생(휴학생 포함)이거나 졸업 후 2년 이내에 있는 고용보험 미가입자(미취업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은 1년에 2회(상반기·하반기) 신청을 받고 지원한다. 이번 신청접수 기간은 2월 28일까지이다.
서울시는 다음 회 2019년 상반기 이자지원 신청접수 때에는 별도의 '청년포털' 홈페이지를 신설해서 신청과 지원, 자격확인, 질문응답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청년시민 친화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자지원 액수는 소득분위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다자녀 가구 대출자와 소득 7분위 이하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에게는 이자전액을 지원하고, 소득 8분위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와 소득 8분위 이하 취업후 상환학자금 대출자에게는 소득별 차등 지원된다. 신청 인원수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모든 선정자에게 이자 전액이 지원될 수도 있다. 최종적인 소득별 지원액은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2년~2018년 동안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통해 총 9만2000여 명에게 약 72억 원의 이자액을 지원했다"며 "향후 조례 개정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사회진입 전·후 청년의 금융부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원 대상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