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조무사 실습생이 동료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힘들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12일 투신했다.
이날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익산시 한 아파트 9층에서 간호조무사 실습생 A(28)씨가 떨어져 숨졌다.
그는 간호학원을 수료하고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최근 익산의 한 병원에서 실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유서에 (자신을 힘들게 한) 동료들의 실명을 언급했다"며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