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가 대표팀 심석희 선수를 지속적으로 성폭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전명규 전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이 이를 덮기 위해 지속적으로 압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젊은빙상인연대 법률자문 박지훈 변호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명규 전 부회장 측이 젊은빙상인연대의 빙상 코치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해 수개월간 조직접 압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심 선수는 지난달 폭행 혐의로 구속된 조재범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심석희 선수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에 따르면, 심 선수가 만 17세,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두 달 전까지 조 전 코치의 성폭행이 지속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