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년 기자회견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지목을 받기 위해 한 기자가 평창 동계올림픽 인형을 들어 올리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도 파격이었다.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목하고 즉문즉답하는 방식이었다. 질의자로 지목받기 위한 기자들의 경쟁이 진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2018년 신년 기자회견 당시 기자들이 대통령의 지목을 받기 위해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청와대 제공]
지난해 1월 10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은 20분간 문 대통령의 개괄적인 국정운영 방안 설명으로 시작됐다.
올해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역시 많은 기자들이 핸드폰이나 모자를 들어올리며 질문자로 지목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후 내, 외신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질문 형식이 아닌 자유로운 형태의 질문에 대통령이 답했다.
올해 신년기자회견은 타운홀 미팅 방식의 기자회견으로 대통령이 직접 사회를 보는 방식이었다.
기자들은 두 손을 모두 드는가 하면 인형을 가져와 흔들었다.
올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역시 사전에 질문자를 정하지 않는 미국 백악관 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의 눈에 띄기 위해 한복을 차려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연합뉴스]
이날 기자회견에는 2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 중 한복을 입고 온 기자도 있었고, 핸드폰과 책을 손에 쥔 채 문 대통령의 지목을 기다리는 기자들의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대통령의 선택은??[연합뉴스]
80분 간 진행될 예정이던 기자들과의 문답은 예정된 시간을 10분 가량 넘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2019년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퇴장하다 출입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