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文대통령, 노동계 향해 "열린 마음으로 임해 달라"

2019-01-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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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임금 상승, 경제 미치는 영향 종합적으로 살펴야"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노동계를 향해 "열린 마음으로 (정부의 정책)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노동자의 임금이 올라가는 것은 그 자체로 좋지만, 노동조건 향상을 사회가 얼마나 받아들이고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노동계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도 우리 전체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과정에서 가능하다"며 "노동자 임금 상승이 다른 경제 분야에 영향을 미쳐 경제가 어려워지면 종국에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게 된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문재인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은 노동계가 인정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들 삶의 개선이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완화하는 데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해선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끝나면 국회에서 입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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