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한진중 수빅조선소 회생절차 관련 "지역 업체 피해없도록" 당부

2019-01-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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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문 긴급간담회 열어...한진중 적극 나서도록 지원 방안 마련

오거돈 부산시장이 9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부산 지역 조선기자재업계가 피해 없도록 한진중공업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했다.[사진=박신혜기자]


조선업 침체와 자금난으로 지난 8일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현지법원이 회생 신청을 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9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부산 지역 조선기자재업계가 피해 없도록 한진중공업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9일 오후 1시 30분경 한진중공업에 방문해 한진중공업 측의 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신속하게 파악해서 진행상황을 부산시와 업계에 실시간으로 공유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시에서도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정부와 협의하는 등 조선기자재업계의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8일 경제부시장 주재로 일자리경제실장, 미래산업국장 등이 참석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필리핀 현지법원 회생절차 신청 관련 '긴급 대책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수빅 조선소가 (주)한진중공업 해외현지법인이기 때문에 모기업인 한진중공업 본사가 협력업체 피해 예방 조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진중공업이 먼저 피해 규모와 비중, 관련 근로자, 협력업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부산시와 공유하고 피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시와 정부가 협의하여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빅조선소 국내외 협력업체는 280여 곳에 달하며, 미결대금이 약 700억원에 달하고 있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협력업체의 긴급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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