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영아 홍역 환자 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의료진 1명도 홍역 환자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대구시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 대구 모 종합병원 간호사 A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홍역 환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이나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는 홍역은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하면 고열과 함께 온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대구시는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와 접촉한 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의 감염 여부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는 "예방접종을 받은 성인 여성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항체 형성이 불완전한 상황에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