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연수 중 가이드 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은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6188만원에 달하는 연수비용을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
예천군의회는 "의원들이 연수에 들어간 비용 반납 문제를 놓고 협의해 이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을 따라간 군 의회 사무과 직원들이 먼저 경비 반납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실을 찾아가 반납 의견을 전달했다. 이어 이 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들도 경비 반납에 동참키로 했다.
사무과 일부 직원과 의원은 이날 오후부터 의회 사무과 직원 명의 통장으로 경비를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의회 관계자는 "오는 9일까지 군 의원과 직원들 연수에 사용한 경비를 받아 의회 사무과 회계통장으로 입금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