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3마리 창밖으로 던진 20대 여성 용의자로 검거

2019-01-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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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검거 당시 횡설수설…"친구가 강아지 창밖으로 던지고 자살 암시글 보냈다" 119신고도

[사진=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가 떨어져 죽은 채로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용의자는 해당 오피스텔에 사는 20대 여성이었다.

8일 경찰은 이날 오전 0시 50분경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주민이 신고했고,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다.
목격자는 “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 가보니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아지 3마리의 추락 지점을 근거로 오피스텔 거주자가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강아지 몸에 부착된 칩에서 확인 정보로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강제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횡설수설하는 용의자 신병을 확보했다. 검거 직전 119에 “친구가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지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도 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킨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강아지 3마리를 창밖으로 던지는 잔인한 범행 소식에 누리꾼들은 “또 심신미약으로 풀어주기만 해봐라”, “천벌을 받아라. 저 강아지들은 살아있을 때도 학대 받았을 듯”, “인간 말종이네. 강아지가 뭔 죄가 있다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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