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 호텔에서 국내외 기자들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LG전자는 더 강화된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롤러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맥주제조기 등 혁신제품을 소개했다.
◆ 새로워진 AI LG 씽큐···맞춤형 사용자 경험 제공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생활 패턴을 자세히 파악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얼마나 자주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를 하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해 제품을 사용하는 각 상황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제안한다.
◆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 '롤러블 OLED TV'
LG전자는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OLED TV R'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으면서도 쉽게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OLED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공간의 제약에서도 자유롭다. TV를 볼 때만 화면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공간 어디에나 이 제품을 놓고 사용할 수 있다.
◆ '알파9 2세대' 통해 강력해진 AI TV
LG전자는 '알파9 2세대'를 탑재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 88형 8K OLED TV(모델명: 88Z9)와 75형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칩인 '알파9'을 기반으로, 백만 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해 알파9 2세대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이 프로세서는 영상 속 잡티를 제거해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 또 AI 기술을 통해 사운드도 대폭 강화해 영화, 음악, 뉴스 등 각각의 콘텐츠에 맞는 음질을 최적화한다.
◆ 혁신적인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도 내놨다.
사용자는 LG 홈브루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발효와 숙성과정을 포함해 2~3주 후에 5ℓ의 최고급 맥주를 완성할 수 있다.
LG 홈브루는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과정을 자동화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 △발효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맥주 보관·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술 등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