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은 디지털 캐피탈사로 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행됐다. 이를 위해 하나캐피탈은 '미래금융그룹' 조직을 신설, 완성형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아시아권에서 캐피탈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는 지난 2일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에서 실시한 시무식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환경 속에서 캐피탈 업권의 판을 바꾸는 선구자가 돼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에 기반한 디지털 금융으로 손님의 기대를 뛰어 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윤 대표는 △함께 성장하는 금융 △디지털 역량 강화 △운영 리스크 최소화 △생활금융플랫폼 활성화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 등 5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한편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디지털 경영을 위한 조직체계 개편, 부실채권·연체율 감소, 현지법인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의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