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6일 시민들에게 전하는 기해년 신년사에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부유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안 시장의 신년사 전문.
희망에 가득찬 2019년 기해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기해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만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44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우리 의정부시는 1963년 시 승격 이후 미군 주둔 등에 따른 성장 동력의 미비로 지역발전은 더디기만 하였으나, 의정부시에 존재하는 모든 미군부대가 폐쇄되고 이전되었습니다.
지엄한 국가안보를 위해 60년간 기능했던 미군부대 자리에 이제 잘 사는 의정부의 희망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여러분!
올 한해 44만 시민들의 염원이 모아져 시 발전과 관련하여 괄목할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 민자 개발방식으로 추진한 직동 및 추동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60여 년간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을 전액 민간자본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2천억 원이 넘는 공원부지 명의를 기부채납 받아 시로 등기 전환하였습니다.
수백 억 원에 달하는 공원조성과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을 사업자로 하여금 부담하게 하여 직동공원은 지난해 11월에 개장을 하였고, 추동공원도 4월이면 시민들 품에 안겨 드릴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안중근 동상 제막, 전국 최대 규모의 실내코트 배드민턴장 개장, G.T.X.-C노선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어 개통시에는 의정부에서 삼성역까지 종전에 74분 걸리던 시간이 16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시는 지난해에만 해도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힘써 대한민국 교육 혁신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고용친화 고용지원부문 대상, 착한브랜드 상권활성화부문 대상, 규제혁파 경진대회 대상,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경기도 기업SOS대상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도시대상, 경기도 인구정책 최우수상,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우수상, 대한민국 경영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인센티브와 포상금으로 약 71억 4천300만 원과 경기도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종합 보육센터 사업에 50억 원을 받는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또한, 우리시의 미군기지 8곳 중 5개가 반환되어 광역행정타운 및 을지대학교와 부속병원 등이 조성되고 있고,
아직 반환되지 않은 캠프 스텐리에 융복합형 주거단지인 액티브시티, 캠프 잭슨에 국제아트센터, 금오동 유류저장소 부지에는 청소년 직업체험관인 나리벡시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내빙상장과 컬링장은 물론, 국제규격 스피드 스케이트장을 건설함으로써 빙상 메카의 의정부시를 꿈꾸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44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볼 때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경전철 사업자의 파산에 따른 수습, 전철7호선 연장사업의 우리시 의견 미반영, 특정 이익집단의 농성과 시위 등 어려운 난제들이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전철은 현재 대체사업자 선정 절차와 협약을 완료하여 금년 5월부터는 대체사업자가 운영을 개시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경전철의 안정화가 확보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경전철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전철7호선 연장사업은 아직까지 우리시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지 못한 상태로 매우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용역을 포함하여 행정적으로 필요한 수단이나 방법이 있다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시 시청에는 공공과 개인의 소중한 정보와 자료 및 공무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기관이나 경기도 등 상급기관에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기도입한 청사 출입시스템을 불가피하게 설치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시행 초기에는 다소 불편을 느끼실 수 있겠지만, 민원안내 요원의 추가 배치와 안내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출입에 조금의 불편도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44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새해는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시민이 잘 살고 건강한 희망도시 의정부를 건설하기 위해 시장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는 지극한 정성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사업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고산동의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과 C.R.C. 안보테마공원 조성을 비롯한 반환공여지 개발을 통해 의정부시의 100년 먹거리 설계를 완성하여 8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3만 명의 일자리 창출, 5조 원의 경제효과를 이끌어 내 희망도시 의정부시, 잘 사는 의정부시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둘째, 경전철의 활성화, 수서발 K.T.X. 노선연장, G.T.X.-C노선 조기 착공 등을 통해 경기북부의 중심지로서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장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시민중심의 선진 교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조기 완공, 평생교육원 재단화, 청소년 문화의집 추가 설치 등 교육부문에 적극 투자하여 교육 선도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보훈 명예수당 인상, 온종일 돌봄센터 및 아이러브맘 카페 추가 설치, 노인종합복지관 및 행복두리센터 설치 등을 통해 국가유공자, 보육, 청년,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으뜸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다섯째, 생태하천 추가 조성, 도심 녹지율 확대,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모든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여섯째,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경원선 복원, 행정혁신위원회 기능 강화, 조찬포럼 확대 등을 통해, 우리 의정부시의 위상에 걸맞도록 행정력을 더욱 높여 경기북부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감동받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항상 시민들과 소통하고 노동조합과 협력함은 물론, 공직자 개개인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44만 의정부 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 의정부시는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미래의 100년 먹거리 조성을 위해 복합융합단지 조성과 같은 새로운 비젼과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9년은 민선7기 2년차로서 시민들 모두가 건강하고 부유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시장과 모든 공직자가 항상 스스로를 낮추고 시민들을 섬기는 자비존인의 자세로 모든 업무에 임할 것입니다.
더불어, 남북화해와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평화통일특별도' 설치와 경원선 복원 등을 통해 의정부시가 통일시대를 주도하는 평화통일중심도시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희망은 곧 행복으로 이어집니다.
황금 돼지해인 올 한해에도 희망도시 의정부시의 모든 시민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