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부권역, 전격 변신 시동걸려

개발의 사각지대였던 인천 북부권의 대대적 변신에 시동이 걸렸다.

인천시가 이곳에 대한 개발계획마련에 팔을 걷어 부쳤기 때문이다.

인천시 서구 검단·오류·왕길동과 계양구 상야동,수도권매립지등 경인아라뱃길 북측지역 77㎢는 지난1989~1995년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된곳으로 개발의 사각지대 였다.

경인아라뱃길로 인해 주요도심과 단절됐고 폐기물처리시설과 영세공장등 기피시설이 주거지와 뒤섞여 있어 정주여건이 취약한데다 인천지역의 개발이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 재생등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북부권개발이 소외됐던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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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곳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오는2021년까지 이곳을 체계적으로 개발·관리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3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입찰공고를 냈다.

용역기간은 2년이고 용역비는 12억원(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이다.

경인아라뱃길과 인천 북부권역 전경[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개발축과 보전축으로 나눠 개발축은 신도시 개발과 토지구획정리사업,택지개발 구역을 제외한 미개발지 가운데 개발이 가능한 곳을 선정해 도시개발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보전축은 녹지·수변·농업생산등 다양한 형태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25년 종료를 선언한 수도권매립지 상부공간에 대한 활용방안도 이번 용역에 포함될 예정이다.

하지만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및 주변친수공간 활용계획은 환경부가 현재 별도의 용역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용역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부터 수립에 착수하는 ‘2035 인천도시기본계획’에 이번 용역결과가 반영될수 있도록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구체적인 개발청사진이 없었던 북부권역에 이번 용역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