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지난달 생산량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3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8%(0.55달러) 오른 47.09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지난해 말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86%(1.02달러) 상승한 55.9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으로 일일 12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애플의 실적 전망 감소에 뉴욕증시가 급락하는 등 계속되는 경기둔화 우려가 유가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 금값은 투자자산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올랐다. 3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0.70달러) 상승한 1,294.80달러를 기록했다.